사색

사피엔스(유발 하라리) 후기

애앨리 2021. 2. 9. 11:52

 

유튜브에서본 책소개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하게되어 충동구매 책이 엄청 두꺼워서  잘 읽히지도 않을 거라 생각 했지만

어쨌든 시간은 흐르는 것처럼 (책 내용도 시간의 흐름대로)

스르륵 읽다 보니 어느덧 과학혁명의 시간까지 읽혀졌다.

 

직장생활 주니어 시절에 선배에게 주입된 통찰력

통찰력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저자의 관점은 저렇게 방대 하구나

하고 감탄에 감탄.. 역시 글쓰는 이들은 먼가 다르다.

 

기억에 남는 건 유럽 조그마한 국가들이 세계적으로 식민지를 그렇게 만들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한 고찰

 

그들은 스스로가 무지 하다는 걸 인정하였다.

 

내가 모름을 인정하고 나의 경험치를 내려놓음으로 인해 새로운 것들을 쉽게 받아들이고 탐구 정신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던 거라고 유발 하라리씨는 말했다

 

평소 내 가치관과 잘 맞아 떨어지는 부문이었다.이었다.

 

그리고 또 인상깊었던 더이상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

 

전쟁을 해도 더이상 경제적이든 물질적이든 쨌든 이익이 없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자원이 유의미한 부의 근원 이었기에 영토를 소유하는 행위가 부를 소유 하는 방법 이었다

 

자본의 발명은  부의 소유 방법 자체가 변경 시켰다.

생산물을 소유할 필요가 없어진 것 이다. 이는 곳 영토를 확장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더는 전쟁을 통한 영토확장이 경제적 이득을 취하기에는 가성비가 떨어진다 랄까?

(그럼 유전은?)

 

현재를 살고 있는 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전쟁의 의미에 대해 끄덕끄덕

 

여기에 조금 더 생각을 더해 보자면 자본의 발명만큼 중요한 인터넷의 발명

이는 정보를 불특정 한 누군가가 소유하는 것에서 누구나 조금의 노력을 통해 얻어낼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내가 생각하는  정보는 권력이고 자본이며 특권이었다

 (info is Knowledge and Konwledge make   Money and it's power)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2021.02.09)

러시아는 푸틴의 부정부패를 고발했던 니발니의 석방 시위가 일어나고 있으며

미얀마는 군사정부의 쿠데타가 일어났다.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지배층의 일들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가 않았다.

(뒤에서 지들끼리 쌈 싸 먹기 좋았다는 것이지) 그래서 왕권이 유지가 되고 지역정치가 유지가 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21세기를 살고 있는 지금은 다르다. 소수가 가지고 있던 정보는 무한하게 복제되어 퍼져나간다.

 

위 사건이 알려지고 러시아에서 시위가 일어나고 군사정권의 쿠데타에 반하는

시위가 일어나는 이유가 대중이 이제 더 이상 무지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책에 있는 내용과 비교해보면 제일 첫 단락에서 나온 인지 혁명 즉 언어를 사용함으로 써 인해 사피엔스라는 집단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대목과 비교해 보면 인터넷이라는 언어를 통해 더 큰 집단이 되고 그들은 더 힘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독재정권은 소수이지만 대중은 다수라는 것 결국 대중은 더 힘을 얻게 될 것이며

 

독재정권은 무너지게 될 것이다.라는 게. 내 추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