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돈(money)

애앨리 2021. 10. 18. 08:29

 

지금 네가 원하는 걸 저당 잡아서 앞으로 너에게 올 미래를 위해 아껴두겠다.

 

좋은 생각이지..

근데 지금 너의 행복을 포기한다고 다고 반드시 미래에 그 행복을 보상받는다는 보장은 없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한건

 

지금 네가 너의 행복을 위해 투자한다면 지금 당장은 행복한 거지..

 

저금을 하고 미래를 준비해라 말들이 왜 나온건지 알아?

 

돈이 돈을 벌기 때문이야...

돈이있어야 투자를 해 근데 지금 당장은 돈이 없어

 

그래서 누군가에게 그 돈을 받아내야 해

근데 지금 돈을 달라고 하면 아무도 주지 않지?

그러니까 너의 미래에 행복을 인질로 잡는 거야

 

지금 네 돈을 나에게 주지 않으면 넌 미래에 불행해질 거라고 협박을 하는 거지...

 

근데 앞으로의 일은 아무도 몰라..

예측은 할 수 있어도 확신은 못하지...

 

가정이지만 내가 번 돈 막쓰면서 살았는데..

어느 날 우연히 산 로또에 당첨돼서 나는 엄청난 부자가 되었어..

근데 한 푼 두 푼 아껴서 부동산을 사든 주식을 사던 투자를 했던

친구는 주식이 상폐가 된다던가 땅이 그린벨트로 묶인다던가.. 투자한 돈 날리는 거지..

 

그럼 걔는 머야.. 그렇게 아끼며 살았는데..

그렇게 저당 잡힌 시건이 헛되이 되어버리는 거지..

 

물론 현실은 노력하는 자에게 보상을 해주는 게 아름답다고 말하지..

노는  사람들보다..

 

사람들에게 이런 희망이라도 줘야 살아갈 수 있는 거 아냐?

 

이게 다 권선징악이라는 프레임에 갇혀서 만들어낸 있는 놈들의 말이지...

 

너도 노력해라 그러면 행복해질 수 있다!

지금 당장 불행한 건 아무것도 아니다. 참고 견뎌내라고...

 

도대체 얼마나 참고 견뎌야 하는 거야?

 

나는 네가 미래에 행복에 저당 잡혀서 지금 불행하게 살지 않았으면 해

너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참지 말고 네가 지금 행복해야 나중에도 행복한 거야...

 

거지같이 한 푼 두 푼 아껴라 돈의 말을 들어라 짠순이가 되어라 종잣돈을 모아라

 

1억 2억 모아라 그래야 행복해진다는 거지 같은 말을 듣고서...

 

엄청 날이 서있던 2014년 어느 날을 기억하며 그때의 글을 다시 읊어 본다.

시간이 흘러 2021년이 다 지나가는 어느 날.. 

 

위와 같은 마음으로 살아서였는지 운이 좋아서였는지

아직은 그럭저럭 잘 살고 있다.

(아버지의 초기 도움이 엄청 난 도움이 었고 지금 내가 누리는 모든 것 들은  나만의 능력이 아니었다.)

 

항상 말하는 거지만 내 말이 내가 주장하는 것들이 정답이 아님을 다 되뇌며

글 마무리.

 

서울에 아파트 있고 차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