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와 박쥐 그리고 마스크걸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그건 오롯이 지금을 견디는 것입니다.
단지 사랑받고 싶었을 뿐입니다.
얼마 전에 넷플에서 방영 중인 마스크걸을 보고 살인자의 가족이란 내가 하지 않은 일에 고통받아야 하는 미모의 모습을 보며 가족의 모습? 연좌제? 등등 여러 망상을 했었다.
내가 이상해 진건지 정주행을 못하며 스킵해서 완주를 했다.
찬찬히 곰곰히 영상을 보지 못한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첫번째
마스크 쓴 인물에 대한거부감이 우선이었다 나에게 너무 커다랗게 다가온 불편한 골짜기. 가상의 인물도 그렇다고 인공의 인간화도 아니었는데 마스크 쓴 모습이 얼마나 불편하던지
두 번째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우연히 읽은 도파민 중독 점점 짧고 강한 자극에 익숙해지다보니 더 강한 자극을 원하며 호흡이 긴 글을 읽지 못하며 생각을 하지 않고 긴 영상을 지겨워 한다는 글
이 두번째 이유 때문에 책을 읽어야 겠다.
유튜브를 끊어야겠다(?) 라는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집어든 책 백조와 박쥐
무슨 내용인지도 어떤 인기가 있는지 알지 못한체 그냥 제목만 보고 구입했던 소설
찬찬히 읽는데 어랏? 이거 마스크걸 이야기의 연장선이야? 내용의 연장이 아닌 살인자의 가족 이야기 잖아 라고 먼가 우연같은 필연 인가 생각하며 한장 한장 읽어나갔다.
책을 읽기전에 얼핏 죄와벌 아시아의 죄와벌? 머 이런 늬앙스의 광고 문구를 본것 같은 기억이 있는데 책을 다 읽고나니 백조와 박쥐 먼가 대비되는 듯한 느낌의 제목에 이거 먼가 느낌이 다른데 백조와 오리 또는 까치와 까마귀 이런 쓸데 없는 제목을 생각해 봤는데 일본 발매시 원어 제목도 백조와 박쥐 인가 하고 찾아봤더랬는데
원제목도 白鳥とコウモリ 이런.. 헐헐
범죄자의 가족이 되었을 때 그들은 어떤 걸 할 수 있을까?
첫 문장에도 썼듯이 견디는 것만이 전부 일까? 그들의 잘못이 아닌데 가족이라는 이유로 지탄 받아야 하는 걸까?
마스크걸에서 딸 미모의 삶과 백조와 박쥐에서의 아들 카즈마 닮은듯 이어지는듯
대비되는둘 미성년의 여자아이는 나의 잘못이 아닌데 비난받는 상황을 원망하며 그에 영향을 주는 다른 이에 의해 인생이 성격이 확립이 되어간다.
성인 남성이었던 카즈마 씨는 현재 나의 상황을 인지하고 원인에 대해 또는 아버지의 살인의 이유에 대하여 고찰한다.
반면 미모는 아직 성년이 아니기에 불안정하고 악에 가득차 있었다.
각각 다르지만 또 같아 보이는 살인자의 자식의 모습이 묘사되었던 두 작품
미성년과 성인을 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시각을 다시한번 느꼈다.
미성년은 불안정하기에 환경에 의해 가치관 및 삶이 바뀔 수 있다고 누구나 아는 사실인가? 그리고 불안정 하다면 그것도 이유가되는걸까?
죄라는건 / 미성년이라는건 그 기준은 누가 정하고 누가 만드는걸까?
통상적으로 알려져 있는 미성년의 기준이라면 1분전에는 미성년이지만 1분후에는 성년이다. 라는 가설도 가능하다.
이런 반항 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고있지만.. 한편으로는 최소한의 기준마저 없다면? 이라고 상상해본다면상상해 본다면.. 누가만든 기준인지 모를 그 기준도 필요하겠다고 생각..
적지 않은나이인데.. 아직도 가치관이 이렇게 갈팡질팡한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많이 드는 생각 내가 맞는걸까? 의심하게 된다.
이번에 연작으로 두개의 작품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해봤다.
집중을 못하는 이유. 내가 관심이 많은 미성년이야기. 그리고 내가 하지 않은 잘못들… 여운이 좀 남았던 두 작품.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꼈는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나..
광고만 많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