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또 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애앨리 2024. 3. 27. 07:58

나에게 행복이란?
지금 이 순간

이 질문을 들었을때 단어적정의 인지 문맥적인 정의 인지
이런 뻘생각을 했지만

오래 생각해 보았을때 한 단어로 정의 한다.
"지금"

이번에도 집에서 뒹구르르 하며 당근 구경을 하다 나눔?
근데 책이다.
앞뒤 보지 않고 제가 받을께요!!

역시 책은 나눔해도 잘 가져가지 않는거 같아.

날도 따숴지고 해서 오도방구 타고 가서 가져옴

시작부터 행복이란? 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학교 숙제 에피소드로 주인공에게 질문하지만
나에게 질문 하는 것 같은 느낌?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겠지?

1/3쯤 읽었을때 였을까 고등학생인 미나미 언니를 만나는 장면에서 부터인가
뻔한 내용에 뻔한 스토리 인가라고 생각이 들었지

그래서 실망했지만 요즘은 이 뻔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읽어나갔다.

그리고 미나미 언니 에피소드중에 엄마 아빠가 참관 수업을 오시는 장면에서는
왜 눈물이 고이는건지.. 지하철에서 슬펐음

뻔한 내용이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지나다보니 아 이것도 그 뻔한 내용이 아니구나 하는 이야기가 있었다.

읽어볼만해 추천한다.

아바즈레가 먼지 몰랐지만 다 읽고 나서 찾아봤다. 그렇군
직업의 편견인가? 계절을 판다라는 문구에 예상은 했지만 뜻을 알게되니 힘들었다는걸 이렇게 표현하는구나
이 또한 직업에 대한 편견이지 않을까? 라는 뻘생각을 했지만 오래전부터 통상적으로 그 직업은 하대 받았던거 같다.

뻘생각!

이틀만에 단숨에 읽어버리고 마지막 에피소드만 몇일 지나서 마무리를 했다.

나노카는 잘 자랐고 인연이 되었던 그 사람들을 만나 삶이 좀 좋아졌다랄까? 아니 달라졌다랄까?

읽으면서 계속 생각했던건 나르시즘에 가득찬 나같은 사람이 읽어야하는거 아닌가?

내가 맞으니까 너네들은 다 병신이야!  왜 내가 잘못 한거야? 라며 외치는 나노카의  모습이 뭐랄까 서글펐다.
그모습을 잡아준 꿈에서의? 친구들

어려서 나도 그랬을꺼야 라고 생각하면서 오늘도 고개를 숙여야겠다고 다짐했다.

요즘 잘나가는 방송 제목처럼 겸손은 참 힘든것 같다.
내가 느끼기에

아직 받은 책 한권이 더있지 밤의 괴물 이것도 단숨에 읽어버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