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를 추천해주는 유투브에서 우연히 제목을 보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은 엄청 두껍습니다. 502페이지로 가격도 2만 원입니다.
(온라인에서 사면 10% 할인 될겁니다.)
제목이 아주 세서 읽기 시작했는데.. 첨엔 어랏 내 생각이 이렇게 정리되는구나 하고 읽었습니다.
얼마 전(?) 약 한 달 전쯤 친구랑 이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친구 왈 : AI가 프로그래머의 영역을 대체할 것이다.
본인 왈: AI가 프로그래머의 영역을 일정 부분 대체할 것이지만 모든 영역을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친구랑 이런 사례 저런 사례를 들면서 열띤 토론(?)을 했는데 서로 의견 대립만으로
이야기가 끝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책에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아는 기계와 프로그래머 사이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기계는 결정론적이지만 프로그래머는 창의적이다.
이마를 탁 치는 느낌이었습니다. AI는 결국 인간이 만들어낸 데이터 내에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기계는 인간보다 빠르지만 더 넓게 멀리 갈 수는 없다는 것이죠.
꼭 위 의도는 아니지만 빅데이터를 주 무기(?)로 삼고 있는 구글은 결국 망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내가 바라는 의도와 제 생각과 비슷했기에 음.. 괜찮은걸? 하면서 쭈욱 읽어갔습니다.
책 후반부로 넘어가니 블록체인 얘기가 나옵니다.
실망했습니다. 블록체인과 관련된 업체에 관련 짧은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블록체인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블록체인 기술보다는 코인 또는 토큰을 이용한 IPO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금융공학에 대하여도 부정적입니다.
부가가치를 창조하지 못하는 경제 활동은 결국 제로섬 게임이라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실은 책 표지에도 있는 빅데이터에서 블록체인으로 라는 글을 읽지 않았습니다. )
블록체인의 개념 및 사상은 정말 멋있습니다.
비코, 이더, 이오스, 리플 등등으로 코인으로 알고 있는 여러 가지 블록체인 기술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정보의 보안은 데이터의 중앙집중화보다는 분산이 보안에 더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분산하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사람들의 신의를 믿는다는 사상
하지만 저는 인간을 믿지 않습니다. 대중은 무지하며 선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더는 해킹으로 인해 하드 포크 한(?) 이더, 그리고 기존 시스템을 유지해야 한다는 이더 클래식
위 사례만 보더라도 블록체인 기술은 아직 완벽하지 않습니다.
이는 시스템의 문제도 있지만 인간 하나하나의 선을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술 및 시스템으로 인간의 선의 의지를 보완할 수 있느냐(?) 저는 아직 의문입니다.
책은 그동안 읽었던 블록체인 이야기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는 느낌였습니다.
구글이라는 회사 이름으로 블록체인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온라인 밈으로 보자면 그저그런 제목 어그로 끄는 느낌입니다.
결론적으로 재미없었습니다.
저는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책 읽는 것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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