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에 지하철 환승하려 하는데 출구로 나가는 길이 막혀있는 모습을 보았다. 사람들은 뭐야? 하면서 우왕 좌왕 하다 결국 다른 출구를 찾아 떠나갔다. 매일 같이 아무 생각없이 늘 지나 가던길이 어느 날 갈수 없게 된다면 심지어 아무런 사전 이야기도 없이.. 그랬을 때 우왕좌왕 하게된다. 그렇지만 금세 다시 그들이 찾아가야 할 길을 알아내고 본인의 길로 사람들은 흩어진다. 연인 사이에 이별/헤어짐이란 것도아닐까? 아무런 사전예고 없이 이별이 닥치면 누구나 당황한다. (물론 당사자에 한해서 대부분의 관계들이 본인의 이야기를 언어 또는 다른 방식으로 상대방에게 전달한다. 단지 상대방이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것일 뿐..) 어제까지 아니면 조금 전까지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나와 같은 곳을 보자 했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