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푸조 3008 vs 씨트로엥 C5

애앨리 2020. 7. 29. 08:45

만약 내가 선택한다면 에어크로스보다는 푸조 3008을 선택하겠다.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푸조 강북 전시장

하지만 푸조 시승이 아닌 씨트로엥 C5시승차 방문했다.
카톡 보다가 시승하면 선물 준다 길래 덥석 신청

기억에 힘인지 2008 탈때 기억에 성수 서비스센터로 방문
덕분에 2시예약 이었는데 2시 30분 도착 습관이 이렇게 무섭다

쨋든 다시 강북전시장엘 도착해서 주차장에 전시되어있던
흰색 에어크로스가 따악~ 디자인은 유툽에서 많이 봤던지라
마주하는 모습은 익숙 비교대상(?) 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티구안이 보인는건 내 착각일지도…
눈이 높아진건지 내가 변한 건지 그렇게 커 보이진 않았다.

외관은 호불호의 영역이나 내눈에는 좌우로 뻗은 앞모습이 인상적
범퍼 하단은 내 미니쿠퍼 같은 느낌이고 첫인상은 합격


 

 



시승 관련된 문서를 작성하고 바로 시승 출발
실내에 탑승해서 첫 느낌은 솔직하게 이게 5천만 원?
좀 실망했는데 딜러분이 말하기를 이 시승차는 아랫등급 모델이라고
다행이다 하고 있었는데 추가 설명이 최상위모델이랑 실내는 거의 비슷
하도 설명해주시는 말에 또 실망...ㅠㅠ

그래 차가 잘달리면 되지 내장재가 머 얼마나 대단하겠어
하면서 출발 했는데 첫 엑셀 느낌은 왜 이렇게 가벼운 느낌이지(?)
아무래도 미니만 너무 타고 다녀서 그런가보다 하며
시승 시작 1500cc에 130마력이라 그냥 저냥 무난하다.

디젤은 디젤인지라 잔진동이 조금 있고 생각보다 정숙하지 못하다.
그리고 기대했던 승차감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그냥저냥 무난했다.

요즘 너무 단단한 차만 타서 그런가…? 노면의 잔진동도 잘 걸러주고
느낌은 괜찮은데 디젤소음이 생각보다 느껴진다
내 520D 보다 더 느껴짐
최상위 등급으로 가면 2중 접합 유리에
차음도 더 잘되어있다고 하니 더 조용하겠지 라며.. 그렇지만 생각보다 실망…

시승이 끝나고 1층에 있던 내가 좋아했던 2008도 보고 3008도 보고 있는데

아이쿠 가격이 에어크로스랑 비슷한데(?) 라며 딜러분에게 부탁
혹시 이아이도 타볼 수 있을까요?

 

 



 

 



다행히 주말에 손님이 안 계실 때 방문했던지라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3008도 시승 시작

타자마자 느낀게 그래 차가 이래야지~ 느낌이 따악~!
가속이 엄청나거나 액셀 반응이 즉각적이거나 하진 않지만
프랑스 차 특유의 쫀쫀함이 느껴진다랄까

2008 타면서 100마력이 안 되는 차가 이렇게 재미있는 느낌을 주다니 했던
그 느낌을 3008에서 다시 느꼈다.
사실 2008 보낼때까지 100마력인지도 몰랐다…; 차에 관심이 없었기도
했고 그저 외제차(?) 라 덥석 계약했던지라 제원도 모를 때..;

쨋든 개인적으로 프랑스 차의 그 쫀득한 느낌이 좋다
실내 디자인도 에어크로스 처럼 싼마이 느낌이 강하게 나지만
(이건 내가 유툽보면서 눈이 너무 높아진 걸 지도..)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미래느낌이 나는 푸조에 한표 들어주고 싶다.

디자인 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레이아웃은 같은 플랫폼을 쓴 건지(?)
정확하진 않지만 거의 비슷하다. 마침 주차장에 DS7이 있어 관심을
보였더니 또 흔쾌히 실내 볼수 있게 허락해주셔서 구경

역시 고가라인으로 나와서 그런지 에어크로서나 3008에 비해 실내는
고급 고급 근데 레이아웃은 3개 차종이 다 비슷해 보였다.

DS7도 타보고 싶어지만 개인차량이라는 게 너무너무 아쉬울 따름

각설하고 다시 에어크로서와 푸조 3008
아무래도 이 크기에 차량은 가족들과 사용하기 위해서 사는 차량일 텐데
가족을 생각한다면 에어크로서를 선택해야 할 듯싶다.

 

 



실내공간도 더 넉넉하며 2열은 등받이 조 절도되고 실내 크기도 3008보다 크다
그리고 가격도 3008보다 저렴

아직 국내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지만 많이 안타는 브랜드이니 더 눈에 뜨일지도?

약 2008 1세대 출시 이후로 푸조의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지만 그래도 아직
마이너 한 브랜드
그리고 푸조 매니악 들이 타는 차라고 알려져 있고

그렇지만 호불호가 갈리던 MCP 미션도 걷어내고 (개인적으로 연비 좋은 MCP가 좋은데 말이야
수동 운전하는 느낌으로 운전할 수도 있고..) 광고도 많이 하는데 한국내에서는 무시받는 푸조
프랑스 국민 브랜드 한국에서 더 분발했으면 좋겠다.

근데 가격이 너무 사악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아무튼 둘 중에 고르라면 난 무조건 3008이다.

가족보다는 재미를 추구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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