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너무나 상충되는 그러나 두 가지 모두 인정이 되는 명제가 있다. 세상 모든것은 변한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랑이 변하니? 개인적 으로 허지웅이라는 분을 그다지 호의적인 시선으로 보지 않는 사람이었다. 자만감이 그득하고 본인 외에 다른 이를 내려다보는 내게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렇게 알고있었는데 최근 이분의 글들이 문체가 너무 달라진 것이다. 그래서 궁금했다. 왜 변했지? 구글링을 좀 해보니 몸이 아팠었다고.. 완치 후에 나온 책이네? 그래서 읽어봤다. 아팠던 이야기를 시작으로 자기 반성도 있고 카운슬링(?) 같은 이야기도 있고 영화 이야기도 있고 먼가 있어보일까봐 읽었던 차라투스트라 그러니까 니체의 이야기 등등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허지웅 님은 여전히 거만한 듯 느껴졌지만 불편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