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참 도발적이다. 의문의 형태도 아니다.
그저 너의 수익은 너의 노력이 아니다고 정의해버리다니.
제목은 나에게 이 책은 읽어야 해 하며 다가왔다.
그래서 너의 수익은 그저 우연일 뿐이라고?
이제 40넘어가는 시점에서 아직도 주식은 하지 않는다.
자본의 본질에 대해서 궁금해했고 카지노에 대해 궁금했고
이것 저거서 책도 읽고 누군가의 사설도 일고 유투브도 보고 여러 정보를 접하여 내린 결론
생산물이 존재하지 않는 금융 시장에서
나 또는 너의 수익은 누군가의 손해다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된 이후에는 더욱더 주식투자 같은 건 하지 않는다.
또한 개인 또는 단체의 욕망이 투영되는 순간 모든 자본시장은 조작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정상적인(?) 일반적인 자본의 흐름을 통한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익이라면 모를까
인간의 욕심은 화폐의 유통에서 끝내지 않고 자본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낸다.
(솔직히 화폐와 자본의 차이.. 아직도 어렵다. 본질적으로 인간의 욕심(?) 욕망에 의한 결과물이라는 생각이다.)
각설하고 책 이야기를 다시 해보자면
전문적인 것 같으면서 쉽게 풀어쓴 이야기 산수정도 할 줄 안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이야기랄까?
가끔은 전문용어도 나오는데 읽다 보면 역시 사람 사는 곳은 다 거기서 거기구나.
먼가 어려운 전문용어 같은데 들어보면 아하~ 하는 느낌이었다.
가장 흥미 있던 부분은 무자본 M&A 단어만 보면 정말 내가 가진 돈이 없이 회사를 인수 합병할 수 있다고 한다.
집을 구매하기 전까지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저게 먼 소리야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쪼오끔 이해한다. 20억짜리 건물을 사기 위해 내가 가진 자본은 2억만 있으면 되던 시기가 있었고
아마 지금도 그럴걸? 규제의 허점을 이용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
단 부동산은 어느 정도 내 자본이 있어야 한다면..
주식시장 그러니까 자본이 움직이는 시장은
내가 가진 자본 그러니까 시드머니가 없어도 가능하다.
방법은 책 사서 한번 읽어보길(?) 설마 이렇게 간단한 거였어? 하는 생각 이 들 거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나 정보 나름 정보화 시대에 정보를 담당하는 직업을 가졌다고 생각하기에
나름 글을 많이 읽는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부족하다.
나의 정체성은 여전히 커가는 중이며 아직도 내가 선택한 게 맞나?라는 의문을 가지고 살고 있다.
근데.. 유투브나 보고 있는 날 돌아보며 반성한다.
쨋든 2019년 운 좋게 부동산도 갖게 된 나를 뿌듯하게 여기며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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